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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에 지상군 파병으로 개입 확대

오바마 美 대통령은 국방부에 “시리아 반군에 탄약 공급” 명령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10-06 오후 5: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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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가 시리아에 자원병력을 지상군으로 파병해 시리아 내전에 대한 개입을 확대한다.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의회 국방위원장인 블라디미르 코모예도프 제독은 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 당시 참전한 용사들이 시리아에 파견될 것"이라며 "자발적인 자원군은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자원군은 국가 위급 시 명령이나 징발을 기다리지 않고 국민이 자발적으로 일어나 조직한 비정규군을 말한다. 국제법상으로는 병력으로 간주돼 교전자격을 인정받는다. 러시아는 이들 자원병력에 대해 일당 50달러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당초 시리아에 공군 외에 지상군은 파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지만, 지상군 파병으로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동맹과 더욱 반목할 전망이다.

 양측은 모두 시리아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척결을 주된 목표로 하고 있지만, 미국 주도의 동맹국들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축출을 원하고, 러시아 주도의 동맹국들은 그의 유임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앞서 시리아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명목하에 지난달 30일 개시한 시리아에 대한 공습도 단계적으로 늘려왔다. 러시아 공군은 공습회수를 하루 20차례에서 지난 3일 25차례로 늘렸다.

 이에 시리아 반군 조직 41개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러시아를 '잔혹한 점령군'이라고 비난하고 러시아가 정치적 외교적 해결을 위한 길을 차단했으니, 전력을 다해 러시아 군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러시아의 시리아내전 개입을 일컬어 수니파 무슬림에 대한 십자군 전쟁이라고 비난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푸틴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의 수도격인 락까를 함락해 락까와 팔미라 주변의 석유와 가스자원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북부에서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맞서는 시리아 반군에 탄약을 직접 공급하라고 국방부에 명령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시리아에 인접한 터키 인실리크 공군기지를 이용해 IS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했는데, 미군이 시리아 반군에 직접 군사지원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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