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고지 3용사 63주년 추도식
6·25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中 인해전술 죽음으로 막아
『그 얼마나 치열한 전투였던가? 철의 삼각지대의 전략적 요충. 백마고지. 최후의 방어인가? 미친 듯 중화기를 퍼부으며 개미떼처럼 밀려드는 중공 오랑케. 드디어 내려진 최후의 공격 명령. 바로 10월 12일 아침 8시 아군의 돌격은 감행되었다. 앞서간 전우가 쓰러지고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을 때 돌격부대의 앞장섰던 강승우 소위. 그 뒤를 바짝 따르는 안영권, 오규봉 두 일등병이 박격포탄에 폭약을 싸안고 적진을 쏘아보는 성난 눈동자들. 「나를 따르라」 이윽고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비호같이 적진에 몸을 던졌다. 천지를 뒤흔드는 폭음소리. 하늘 높이 치솟은 불덩어리. 혈로가 트이자 뒤따르던 국군용사들 일제히 돌격을 시작하였다. “돌격 앞으로” 적을 무찌르며 앞으로 달렸다. 삽시간에 탈취한 백마고지 높이에 펄펄 휘날리는 아름다운 태극기여! 그러나 애석 하여라! 최후의 승리를 안겨준 우리 3용사 끝끝내 살아서 오지 않았다. 아! 그 이름도 자랑스러운 3용사에 오늘도 조국수호의 영원한 횃불이 되어 그 충성스러운 애국 혼(魂)이 이곳에 서리고 있다.』(3용사 기념비 뒷면 동판에 새겨진 백마고지 3용사 애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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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지 전투 63주년을 맞아 백마고지 3용사의 희생정신과 숭고한 얼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12일 오후 광진구 어린이 대공원 내 백마고지 3용사 기념비 앞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백마고지참전전우회(회장 박명호) 주관으로 백마고지참전전우회 회원과 백마부대 장병,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되었다.
백마고지 전투는 6·25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우리의 9사단 장병들이 이 고지를 기필코 강탈하려던 중공군 38군의 노도와 같은 파상적인 인해전술을 죽음을 각오한 혈전으로 물리친 전투다.
1952년 10월 12일에 고지 정상을 재탈환할 당시 공격부대의 선두에서 아군의 전진을 가로막는 적의 중화기 진지를 목숨을 바쳐 폭파하고 장렬히 산화한 강승우 소위와 그리고 안영권, 오규봉 일등병 등 백마고지 3용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백마고지 3용사 상을 세웠다.
한편 이날 오전에도 강원도 철원에 있는 백마고지전투전적비에서 추모제를 통해 백마고지 전투에서 위국헌신의 정신을 보여준 참전용사들의 정신을 위무하고 애도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