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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가족동반 탈북 방조자는 '처형' 발표"

내부 소식통들, "기존보다 훨씬 높은 처벌...연대적 책임 지워 엄벌하겠다는 것"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10-16 오전 9: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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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당국이 국경경비대와 접경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가족의 탈북을 방조한 자들은 용서 없이 처형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 북한 당국이 탈북 방지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노동당창건 기념일 직후 북한이 접경지역 주민들을 모아 놓고 “가족동반 탈북을 방조한 자들을 처형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진행했다.

 15일 자강도의 한 소식통은 “가족들과 함께 도강(탈북)하는 자들을 도와준 자들에 대해서는 본인은 처단하고 부모와 가족들은 농촌오지로 추방한다는 내용의 강연이 14일 저녁 인민반회의에서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소식통은 “지금까지 북한은 가족동반 탈북을 방조한 군인들과 주민들에 대해서는 7년 이하,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소식통은 “가족동반 탈북을 도와 준 본인에 대해서만 법적인 처벌을 했을 뿐 가족들은 건드리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 강연에서 본인은 처단하고 가족들과 부모들은 농촌으로 추방하는 기존보다 훨씬 높은 처벌의지를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도 “가족단위의 불법월경(탈북)을 도와준 자들을 연대적 책임을 지워 엄벌하겠다는 중앙의 방침은 최근까지 있은 대사면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 소식통은 “실제 양강도 소재지인 혜산시에서는 대사면을 받고 출소한 주민 4명과 그들의 가족 3명이 추석을 앞두고 중국으로 도주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이런 우려로 하여 탈북 방조자들에 대한 처벌수위를 한층 더 높이겠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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