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연맹, 북한 가입 신청 거부
"평화적 목적을 위한 활동 취지에 부합하는지 조사 더 필요" 이유
국제우주연맹(IAF)이 북한 국가우주개발국(NADA)의 가입신청을 거부했다.
미국의 북한전문 인터넷매체인 NK뉴스는 19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제66차 국제우주대회 연례총회 최종심의에서 북한의 가입 승인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북한의 NADA 가입은 총회 기간 동안 한차례 승인됐으나 16일 최종심의에서 다시 취소됐다.
이 매체는 국제우주연맹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우주개발국이 평화적 목적을 위한 활동만을 추구하는 국제우주연맹의 목적에 부합되는지 여부를 놓고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국제우주연맹은 '우주의 효과적 이용과 우주항행의 발전 및 보급'을 목적으로 지난 1951년 출범한 비정부기구다.
우리나라는 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천문연구원(KASI), 위성시스템서비스사업체 쎄트렉아이(Satrec initiative), 한국항공우주학회(KSAS) 등이 가입돼 있다.
평화적 우주개발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인공위성 등 우주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유엔 전문가단은 국제우주연맹에 서신을 보내 “북한 우주개발국의 회원 승인은 적절치 않으며, 장거리 미사일 개발로 국제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연맹에 가입하게 되면 타 기관 및 단체로부터 로켓 기술을 얻게 되어 세계 평화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장거리로켓 발사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어떠한 로켓도 발사하지 못하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으나, 국제우주연맹에 가입함으로써 국제사회로부터 장거리 로켓 발사를 인정받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 북한이 국제우주연맹에 가입을 신청하며 밝힌 연간 예산은 1억 250만 유로로, 위성 하나를 쏘아 올릴 때 드는 예산이 약 8억 5천만 유로인 점에 비춰 턱없이 적은 예산이란 지적도 제기됐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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