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연구소, "北, 정치나 경제, 사회 안정성 개선될 가능성 높지 않아"
북한, ‘적극적 평화 지수’ 3.686점...162개 대상 국가 중 141위
영국의 경제평화연구소가 북한의 정치나 경제, 사회 안정성이 가까운 장래에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 연구소가 발표한 ‘적극적 평화 지수’에서 북한은 전세계 하위 13%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전세계 162개 대상 국가 중 북한은 141위로 나타났으며, 평화로운 사회를 유지할 다섯 단계의 가능성 중 가장 저조한 단계인 ‘매우 낮음’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 이 연구소의 미국 지부 대변인은 “북한과 관련해 언론의 자유가 없고 주민들에 대한 통제가 심하기 때문에 적극적 평화지수(PPI)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적극적 평화 지수’의 측정은 정부의 원활한 기능, 적절한 기업 환경, 평등한 자원 분배, 타인의 권리에 대한 인정, 이웃과의 좋은 관계, 정보의 자유로운 이동, 높은 교육 수준, 낮은 부패 수준 등의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산출된다.
이를 통해 평가 대상 국가의 사회에서 '사람들의 태도나 관계 또는 사회의 여러 가지 기관이나 기구들이 평화를 형성하기에 유리한 상황'의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각 항목은 1~5점의 범위에서 점수가 매겨지며 점수가 낮을수록 평화로운 상태인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낮은 부패수준에서 4.35점, 정보의 자유로운 이동에서 4.67점, 이웃과의 좋은 관계에서 4.19점 등 8개 중 3개 부문에서 매우 저조한 4점대를 기록하며 전체 평균 3.686점을 받았다.
한편, 한국은 평점 2.13점으로 전체 30위로 다섯 단계 가능성 중 두번째인 ‘높음’으로 평가됐다.
조사 대상 162개국 중 5위권에 든 나라는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들로 나타났다.
반면, 내전이 끊이지 않는 소말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아프카니스탄, 차드, 짐바브웨가 하위 5위권에 들었다.
경제평화연구소는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호주와 미국에 연구소를 둔 국제연구기관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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