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향군, 제70주년 유엔의 날 기념 부산유엔공원 참배
최연소 참전용사 유족 등 참석
제70주년 유엔(UN)의 날 기념일을 맞아 부산시 재향군인회(회장 김호남)가 23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한국전 참전 유엔군의 숭고한 희생을 위무했다.
부산시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참전국 외교사절을 비롯해 부산재향군인회 회원, 국내·외 참전용사, 육·해·공군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개국 안장국 국기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헌화, 조총, 묵념,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산시는 호주,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터키 참전용사 유가족 30여 명을 초청해 한국전 참전 유엔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 수호의 유엔 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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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중 최연소 군인이었던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 출신의 제임스 다운트 유가족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높였다.
제임스는 당시 나이 16세였는데 21세로 속여 자원입대한 뒤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한국에 도착한 지 13일째 되던 날 전투 중 숨졌다.
김호남 부산향군 회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름도 모르는 먼 타국으로 와 목숨 바쳐 싸워준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유엔공원는 6·25전쟁에 참전하여 희생당한 연합국 군인들의 유해를 안장한 지역으로 현재 이곳에는 미국, 영연방국(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터키 등 11개국의 참전용사 2300여기의 유해가 조성된 세계 유일의 국제연합군 묘지이다.
매년 11월 11일에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을 맞아 미국, 영연방 4개국 등 8개국에서 6·25전쟁에 참전한 UN군 전사자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 일제히 부산을 향해 사이렌과 함께 묵념을 한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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