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키르쿠크 주정부 김선일씨 피살 애도서한 보내와

Written by. 한영숙   입력 : 2004-07-07 오후 4:44:00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한국군 추가파병지로 한때 유력시됐던 이라크 키르쿠크 주(州) 정부가 이라크에서 납치살해된 고(故) 김선일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내용의 편지를 6일 오후 바그다드 주재 한국대사관과 연합뉴스에 보내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한국군 파병 철회를 요구하는 무단단체의 살해경고 후 하루만인 지난달 22일 시신이 발견된 김씨의 사망과 관련해 이라크가 중앙 또는 주 정부 차원에서  애도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르쿠크 주 정부는 압둘라흐만 무스타파 파타흐 주지사 명의로 이날 발송한 e-메일 서한에서 "우리는 귀국의 국민이 이라크에서 숨진 것에 대해 우리의 감정과 슬픔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서한은 이어 "그(김선일씨)는 순교자이며, 이라크인들의 가슴과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며 "다른 사람을 위해 , 민주주의와 자유, 그리고 인권을 위해 목숨을 잃은 용감한 사람이었다"고 김씨의 죽음을 애도했다.

서한은 특히 참수살해는 그 단체들의 `악한 천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김씨 피살사건이 이라크내 테러조직이 저지른 범죄임을 강조한 뒤 "자유롭고 민주적인 세상을 위해 함께 싸워 나가자"고 역설했다.

무스타파 주지사는 연합뉴스에 보내온 별도의 e-메일에서 "임홍재((任洪宰)  바그다드 주재 한국 대사에게도 똑같은 내용의 애도서한을 발송했다"면서  연합뉴스가 키르쿠크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라크 북부 유전지대인 키르쿠크는 당초 한국군의 유력한  추가파병  후보지로 거론됐지만 지난 3월 한국군의 주둔조건 등을 둘러싼 한.미 양국간 이견이 심화되면서 키르쿠크 파병이 백지화되고 그 북쪽의 아르빌주가 대체파병지로 확정됐다.

무스타파 주지사는 키르쿠크 파병이 본격 추진되던 지난 2월22일부터  3월2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초청으로 주 정부와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해 파병부대인 자이툰부대 창설식에 참석하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예방했었다.

그는 한국을 방문하고 이라크로 돌아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군의 키르쿠크 파병계획이 전면 백지화되자 키르쿠크 치안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추가파병  일정을 늦춰 줄 것을 한국 정부에 간곡히 호소하기도 했다. (konas=연합)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