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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美 신기남 의장 "국민 다수가 추가파병 원해"

Written by. 손자영   입력 : 2004-07-08 오후 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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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중인 열린우리당의 신기남 의장은 7일 이라크 추가파병의 시한을 연장하는 문제는 국민 여론에 따라 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이날 워싱턴 특파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라크 추가파병 시한이 올해 말까지로 돼 있는데 내년까지로 연장할 것이냐는 질문에 "국민들의 진정한 다수는 한미동맹 차원에서 추가파병을 원하고 있다"면서 "이라크 상황을 지켜보면서 민심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장은 "두고봐야겠지만 이라크 상황을 너무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가 없다"면서 "임시정부에 주권이양도 이뤄졌기 때문에 진정국면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 행정부, 의회, 언론, 학계와 재미동포들에게 한미동맹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4.15총선 직후부터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정당외교를 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최근들어 미국에서 여러 오해가 있었는데 오해를 풀고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와서 스킨십을 하고 설명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와서 전한 메시지는 한국과 미국이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이며 따라서 한미동맹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일각에서 나타나는 반미감정에 대해 "그것은 미국 자체에 대한 감정이라기보다는 특정사안에 대해 반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그것은 또 민족적인, 국민적인 자존심을 살려달라는 주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집권당의 입장에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고쳐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이 "이념적으로는 중도정당이며 외교는 철저한 실리외교를 지향한다"면서 "한미동맹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우리 국익과 직결되는 제일의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번 방미기간 미 행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에게 북핵문제, 미군 재배치, 이라크 파병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전달하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기남 의장이 7일 워싱턴 한 음식점에서 워싱턴 특파원단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관계 강화를 위한 자신의 대미 정당외교 결과를 설명한 요지다.



▲신 의장 = 이번 방미에서 행정부, 의회, 언론계, 학계, 재미동포에게 전한 메시지는 한가지다. 즉 "한미는 서로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한미동맹의 기반을  강화해나가야 하겠다. 군사안보 뿐 아니라 경제.문화 모든 면에서 한미동맹 관계가 한국에 가장 중요하기때문에 우리는 한미동맹 관계를 원하고 있다. 반미 감정은 미국 자체에 대한 감정이라기보다는 특정사안에 대한 반대가 대부분이다. 한국도  국제위상이 높아졌으니 국민적.민족적인 자존심을 살려달라는 주문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 기저에는 한미동맹 필요성 절감과 대미 친밀감이 깔려 있다. 특히 우리 정치지도자들은 더욱 그렇다. 양국 국민에게 그런 점을 적극 설명하고 홍보하는  게  양국 정치 지도자들의 책무이다.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니, 미국 지도자 여러분들도 그렇게 해달라"는 것이다. 미국측은 아주 환영하는 분위기였으며, 제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미국을 주적으로 생각한다는 여론도 나타났는데.

▲통계를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된다. 미국이 주적이라는 것은 상식적인 것이 아니며 대한민국 여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후세대가 국가적 자존심을 중시하는 점을 미국도 생각해봐야 한다. 양국 정치지도자들이 특히 젊은이들에게 한미동맹 관계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이끌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같은 사회 현상은 전반적으로 나오는 것이기때문에 참여정부가 아니라도 한미관계가 원활해지지 않는 그런 현상은 있었을 것이다. 국가정책은 역풍이 있어도  용기있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라크 추가파병 결단이 그것이다.

--신 의장이 "숭미주의.기득권을 가진 외교부 간부진을 모두 바꿔야 한다"고 말했었는데.

▲전후 문맥을 무시하고 그말이 본질인 것처럼 몰아선 안된다. 당시 외교부내에 관료주의가 심하고,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없이 대통령은 외교를 잘 모르고 자신들만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를 뭉뚱그려 일반적으로 네티즌이 쓰는 말인 숭미주의라는 표현으로 일갈했던 것이다.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한 국회 동의는 올해말까지인데, 내년엔 어떻게 되나.

▲두고 봐야 한다. 여러 상황을 살펴야 한다. 추가파병 반대 움직임도  많지만, 국민 다수의 진심은 한미동맹 차원에서 추가파병 하라는 것이라고 파악한다. 정치인은 민심을 벗어날 수 없다. 앞으로 4개월 후를 너무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진정 국면으로 갈 수도 있다. 상황을 지켜보며 민심에 따라 할 것이다.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 기소권 문제에 대한 입장은.

▲당정협의 과정에서 치열한 논쟁이 있을 수 있다. 결론 나기전의 토론은  혼란이 아니라 필요한 논쟁이다. 공약을 유지할 수 있으면 하되, 정부측 설명을  들어보고 타당하면 (공약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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