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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사위원 체포조 결성' 첩보에 경찰 바짝 긴장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4-07-09 오전 9: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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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한상범)의  `비전향 장기수 민주화 인정' 결정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의문사위 위원 등에  대해 체포 또는 위해가 가해질 것이라는 첩보가 입수되면서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9일 경찰청 및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7일 일부  보수단체에서  의문사위원에게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들을 체포하기 위한 조직을 검토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이날부터 한 위원장 등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위원 5명에 대해 신변보호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종로의 의문사위 건물에 대해 1개 소대 이상 경찰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고 위원들 자택의 경우 순찰차의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1개 분대 정도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문사위측에서 신변보호 요청을 해온 것은 아니고 경찰의 자체판단에 의한 것"이라며 "일부 위원은 필요없다며 보호를 거절했지만 국민의 한 사람인 만큼 경찰 독자 판단에 따라 당분간 보호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일부 위원의 경우 순찰차로 에스코트도 하고 있으며 정보파트와 협조,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보호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의문사위는 "체포조가 결성된다는 등 얘기는 있지만 구체적인 위해 사례가 없어 정식으로 신변 보호를 요청하지는 않았다"며 "일부 위원의 경우 굳이 경찰이 보호하지 않아도 괜찮다며 돌려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의문사위원 체포조 결성' 소식을 접한 한 보수단체의 간부는 "국가기관에 소속된 사람들이 개인적 소신을 앞세워 국민의 의사와는 정 반대되는 결론을 내려 물의를 일으킨 만큼 국민들이 흥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많은 단체와 시민들이 간첩을 민주화 기여자로 인정한 것을 철회하도록 합법적인 방법으로 여러차례 요구하였으나 의문사위원들이 이를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6.25참전단체의 한 간부도 "의문사 위원들 뿐만 아니라 이들을 감싸고 도는 어제 MBC 100분토론에 나왔던 홍 모교수 같은 이도 체포해서 혼쭐을 내야 한다"고 흥분했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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