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 유엔대사, "북한인권 결의안, 위원회 통과가 사실상의 통과"
다음 달 중순 유엔 본회의 표결에 긍정적 전망...실질적인 北 인권 변화에 ‘인권대화’ 중요
다음 달 중순에 유엔 본회의 표결을 남겨두고 있는 ‘북한인권 결의안’과 관련, 오준 유엔대사가 ‘유엔 제3위원회 통과가 사실상의 통과였다’며 본회의 표결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25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오준 대사는 “위원회에서 통과된 것은 본회의 통과는 요식행위라고 보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대사는 ‘북한인권 결의안’이 제3위원회에서 통과되자 북한이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책임규명이라든지 책임자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라든지 이런 내용들이 들어가 있으니까 작년부터는 아무래도 북한 측이 좀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오 대사는 “인권 문제를 위원회에서 논의하고 결의안을 해마다 채택하고 북한인권 결의안은 벌써 11년째 채택했다”면서 “전체 UN 회원국 중에 그런 대상이 되는 나라가 열 나라도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받는 압력이랄까 이런 것은 북한이라고 해서 무시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민감하게 나오고 있다 하는 그런 것 자체가 효과”라고 덧붙였다.
이어 실질적인 북한 인권의 변화와 관련,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 관련자들과의 인권대화가 중요하다고 오 대사는 말했다.
오 대사는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 이런 사람들이 북한에 들어가서 인권대화를 갖게 되면 북한의 인권상황이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결국은 개선하거나 개선하는 말하자면 척이라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고 그런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대사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통해서 북한 사람들의 삶에 도움을 주는 것도 인권 향상에는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기문 유엔총장의 방북과 관련해선 “방북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고 아직 날짜 같은 건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오 대사는 “반기문 총장 자신도 만일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면 UN이 북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 즉 핵 문제라든지 인권 문제라든지 이런 것을 논의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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