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특별예산으로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국방부·광주시·국립공원관리공단 3일 협약서 체결
무등산 정상인 천왕봉 해발 1187m 고지에 1966년부터 주둔중인 공군 방공포대가 이전하게 된다.
국방부와 광주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일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전 대상지 선정과 이전 예정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주민 설득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고 예산은 국방부가 마련한 특별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현 군부대 주둔지가 군용지가 아니므로 기부대 양여 방식에 의한 이전은 곤란하기 때문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무등산 정상 자연환경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국립공원 사업비로 복원 계획 수립과 복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3개 기관은 무등산 국립공원이 지역민에게 주는 상징적 가치와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가 서남부 대공방어의 핵심전력임을 상호 인식하고, 3개 기관간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방공포대 이전 사업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국방·군사시설 이전 특별회계법' 개정 및 중앙부처 협의 등은 3개 기관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전 후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작전 수행에 제한이 없는 곳으로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서에는 국방부 강병주 전력자원관리실장과 광주시 문 인 행정부시장, 국립공원관리공단 최운규 경영기획이사가 서명했다.
강병주 실장은 "방공포대는 한반도 서남부를 방호하는 핵심전력이므로 반드시 유지되어야 하지만, 광주시민의 간절한 부대이전 염원을 고려해 작전 수행이 가능한 대체지를 확보해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오늘 협약식으로 부대 이전의 첫발을 내디딘 만큼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의 통합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