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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시위하고 싸우는게 자주냐" 신기남 訪美 후 달라졌네

Written by. 김준홍   입력 : 2004-07-12 오후 5: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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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崇美논란' 일축.."네티즌과 논쟁할 용의있다"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갔더니  숙연해졌다. 나라 간에도 단순한 실리를 떠나서 혈맹이라는게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5일부터 엿새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당의장은 12일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참배한 소감을 이렇게 소개했다.

    신 의장은 "격을 따질 필요가 없다는 자세로 한미동맹과 남북관계 등에 대한 우리당의 입장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하고 "미국에는  남북한이  가까워지는 것이 한미동맹에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억지논리를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점점 입지를 잃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의장은 "열린우리당에 대한 억측과 모함이 많았다"며 "교민들은 거기에서 활동하고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어서 방치하면 안되는데, 한스럽게도 (교민들은)  저쪽(야당쪽)이 다수"라고 말했다.

    신 의장은 지난 6일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대리,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로버트 졸릭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폴 울포위츠 국방장관대리 등  4명을 연쇄 면담한 것을 예로 들며 "하루에 분야별 책임자 4명의 일정을 잡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데 이것만 봐도 미국이 우리의 방문을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알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신 의장의 방미중 발언을 놓고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 `숭미(崇美)' 논란이 제기된 것에 대해 "이익을 얻어내는게 자주다. 반미시위하고 험악하게 싸우기만  하는게 자주냐"며 "(외교는) 줏대를 잡고 용감하게 해야 한다. 네티즌과  치열하게  논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 많은 네티즌은 신 의장의 대미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신의장의 이번 방미성과를 크게 환영하는 모습이다. 그의 홈페이지에 '신기남 화이팅', '이제는 안심', '미국 갔다오더니 사람됐네', '여당은 그래야 돼' 등 격려와 칭찬의 글들이 많이 올려져 있다.

    그는 국내의 반미감정에 대해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써 있듯이  미국  사람들은 우리에 대해 이름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수만명이 희생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데 우리가 `양키 고홈'하고 사람모형을 불태우고 하는 것은 미국적 윤리에서는 충격"이라며 "성조기를 태우는 것도 예의에 벗어난다.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미 기간에 국내 현안을 보고받았느냐는 질문에 "전쟁중에 포연이 자욱한데 후방이 보이겠느냐"며 "귀국할 때 기내에서 (몇몇 소식을) 들었는데 미미하게 보이더라. 나라가 어찌될 것이냐의 문제가 있는데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이니  하는 것들이 우스워 보였다"고 답변했다.

    그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직접 만나서 (방미성과를) 보고하려 한다"며 노 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미동맹 강화 노선은 포기할 수 없는 우리 외교의 제1원칙이어야 한다"는 요지의 글을 게재하는(아래 참고) 등 방미 성과 알리기에 주력했다.

    다음은 신 의장 홈페이지에 자신의 방미 소감을 밝힌 내용의 글 일부다. (konas)


김준홍 (konas명예기자, 경북)

-중략-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강조하자면,
한미동맹 강화노선은 포기할 수 없는 우리나라 외교의 제1 원칙이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지난 50년 동안,
미국과의 외교에만 너무 일방적으로 매달려왔다는 지적도 사실입니다.
외교노선을 다변화 해야 하고,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의 비전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합니다.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해방이후 50년만 봐서는 안됩니다.
우리나라 5천년 역사를 되돌아 봐야 합니다.
주변국이 강대국일 때, 우리나라 역사가 과연 어떠했는지를 되돌아 봐야 합니다.
중국과 일본, 이제 현실화된 두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우리나라의 외교적 비전을 어떻게 찾아 발전시켜 나갈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열린우리당 창당 이후, 미국과의 첫 정당외교는 최선을 다해 수행했습니다.
미국 조야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듣게 되어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 러시아, 일본과도 정당 외교를 수행할 것입니다.
가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찾을 것입니다. 활로를 뚫을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이 앞장서야 합니다. 앞장 서겠습니다.
당원동지들... 함께 해 주십시오...


2004. 7. 11.

열린우리당 의장 신 기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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