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총장, "北 당국자들과 방북 문제 계속 논의 중"
16일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화해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하겠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12-17 오전 9:33:47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 당국자들과 자신의 북한 방문 문제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1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방북과 관련해 상호 편리한 시기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화해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최근 남북한 간에 8.25 합의와 이산가족 상봉 등 고무적인 상황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반 총장은 “얼마 전 열린 남북 당국회담에서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좌절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 총장은 “남북한이 대화와 교류, 협력을 통해 화해를 이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자신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그리고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남북한의 그 같은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송은 반 총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방북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반 총장의 방북 추진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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