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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주민, 대북확성기방송 재개 사실 몰라

김정은 생일에 대북확성기 방송 시작한 사실 알게되면 등골 서늘한 공포 느낄 것.. 대북전단 경찰 저지로 무산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1-13 오전 1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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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수소탄 시험에 대한 대응조치로 우리 군이 지난 8일 정오를 기해 휴전선 일대에서 대북확성기 방송을 다시 시작했지만 북한 주민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12일(현지시간) 함경북도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여기 국경 연선(휴전선)에 사는 사람들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한국이 대북 심리전방송을 다시 시작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여기까지 그런 소식이 전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은 수소탄 실험으로 인해 군부대들의 특별한 움직임이나 정세가 긴장됐다는 의심은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국경 연선의 경비와 불법 휴대전화 단속이 강화됐어도 이는 새해를 맞아 사법기관들에서 통상적으로 진행해 오던 연례적인 수준일 뿐이어서 애써 수소탄 실험과 연관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11일(현지시간)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대북확성기 방송이 재개됐음을 중앙에서 애써 감추고 있는 것 같다”며 “자칫 정세가 긴장되면 올해 김정은이 계획했던 많은 사업들이 파탄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정부가 김정은의 생일인 1월 8일에 맞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대북확성기 방송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북한 주민들은 분노를 느끼기보다 등골이 서늘한 공포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하려 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탈북자 단체 회원들은 13일 오전 7시쯤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서 대북전단 수천 장을 북측으로 날려 보내려 시도했지만 미리 정보를 입수한 경찰에 막혀 되돌아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해 10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북한을 자극할 것을 우려한 정부의 요청 등에 따라 대북전단 살포를 잠정 중단했으나,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밤이든 낮이든, 공개든 비공개든,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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