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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미사일 발사 관계자와 찍은 기념사진이 조작?

건물 옥상과 지상에 있는 깃발들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부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2-23 오전 11: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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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이 최근 금수산태양궁전에서 ‘광명성 4호’ 발사에 기여한 관계자들과 찍은 기념사진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북한 관영 매체가 금수산태양궁전을 배경으로 김정은이 중앙에 섰고, 수많은 미사일 발사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한 단체 기념사진들을 공개했는데,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찍은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건물 옥상과 지상에 있는 깃발들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부끼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들을 보면 금수산태양궁전 옥상에 설치된 인공기는 화면의 오른쪽으로 펄럭이고 있는 반면, 지상에 세워진 깃발 5 개는 반대쪽인 왼쪽을 향하고 있다.

 ▲ 김정은이 금수산태양궁전에서 '광명성 4호' 발사에 기여한 관계자들과 찍은 기념사진이 옥상과 지상의 깃발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펄럭여 조작 의혹을 낳고 있다. 사진은 19일자 노동신문에 실린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기념사진.ⓒ연합뉴스

 또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사진 가운데는 금수산태양궁전 옥상의 인공기가 감쪽같이 사라진 사진도 있어, 조작 의혹을 더하고 있다.

 북한의 보도사진과 관련해 조작 의혹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의 민간단체인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는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사출시험 영상이 조작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앞서 2013년에는 김정은의 아동병원 현지지도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나왔고, 북한이 대규모 군사훈련 사진을 공개하면서 훈련 규모를 과장하기 위해 공기부양정 수를 복사해 늘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뿐만 아니라 2011년 7월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을 목적으로 ‘AP통신’에 배포한 대동강 수해 사진도 조작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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