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에 해병대용 F-35B 스텔스기 비행대대 배치
내년 1월부터 16대 日 주둔 미 해병대 항공기지에... 첫 해외 실전배치
미국이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가동하는 일본 항공기지에 수직이착륙 기능을 갖춘 해병대용 최신예 F-35B 스텔스 전투기 비행대대가 배치된다.
22일(현지시간) 디펜스업데이트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 해병대는 내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두 16대의 F-35B기를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시에 있는 미 해병대 항공기지에 배치할 계획이다. 존 데이비스 미 해병대 부사령관(항공전 담당)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이 부대는 애리조나주 유마의 제121 비행대대(VMFA-121) 소속으로 내년 1월에 10대를, 나머지 6대는 7월에 각각 F-35B기를 배치할 예정이다.
비행대대는 지난해 8월 실전 배치가 가능한 초기운용능력(IOC) 확보했으며, 일본 배치는 첫 해외 실전 배치가 되는 셈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데이비스 부사령관은 일본에 배치되는 F-35B기 10대는 지난해 다양한 시험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적 항공기를 파악해 격추하고, 지상의 우군에 대한 근접항공지원(CAS)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특히 F/A-18 호닛, AV-18 해리어 등 4세대 전투기가 투입되지 않은 '극도로 위험한 환경'에서 무장 정찰 임무 시험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제121 비행대대가 내년에 일본에 배치되면 미 해병대는 미국 본토에 모두 3개의 F-35B 비행대대를 운용하게 되고, 본토의 F-35B 비행대대들은 6개월 주기로 일본에 교대로 배치된다.
미 해병대는 F-35B 기종이 근접항공지원(CAS), 무장정찰 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제작과 운용 기간이 긴 AV-8, F/A-18, EA-6B 프라울러 등을 차례로 퇴역시켜 F-35B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으로부터 모두 42대의 F-35A기를 도입할 계획인 일본은 지난해 12월 1호기 조립생산에 착수했다. 남부 나고야(名古屋) 공장에서 조립에 들어간 해당 기종은 'AX-5'로 불리는 일본 국내 조립 생산기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 항공자위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일본은 도입 물량 가운데 4대는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록히드마틴의 생산공장에서 나온 기종을 인수하고, 나머지는 38대는 국내에서 조립생산하기로 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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