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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에 미사일·레이더 이어 전투기 배치

폭스뉴스 "中, 우디섬에 'J-11 선양'과 'JH-7 시안' 등 배치“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2-24 오후 4: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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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 미사일과 레이더에 이어 전투기까지 배치하며 군사기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중국이 베트남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에 전투기를 배치했다고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최근 며칠간 인공위성 사진에서 파라셀 군도에 속한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島>)에 'J-11 선양'과 'JH-7 시안' 등 중국 전투기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J-11은 30mm GSh-30-1 기관포, PL-12/SD-10 공대공 미사일, 범용폭탄 등을 탑재한 중국의 주력 전투기이며, JH-7 시안은 중국이 독자개발한 2인승 다목적 전투기로 23mm 기관포, 레이저 유도폭탄, Kh-31P 대레이더 미사일 등을 갖췄다.

 중국 관영 매체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우디 섬에 있는 J-11 전투기를 공개한 바 있지만, 이번 전투기 배치는 중국이 지난주 우디 섬에 HQ-9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한 직후 확인됐다는 점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 기지화에 대한 갈등이 한층 증폭되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22일 위성사진 분석자료에서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의 최남단 인공섬 콰테론 암초(중국명 화양자오·華陽礁)에 고주파 미사일 시설을 건설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고주파 레이더는 F-22 랩터, F-35 합동타격기(JSF), B-2 스피릿 폭격기 등 미국의 주력 스텔스기를 탐지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파라셀 군도에 대한 중국 공군과 해군의 방어적 배치는 자위권 차원에서 오래전부터 하고 있던 사항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력 증강은 지난달 30일 미 해군 이지스 유도 미사일 구축함 커티스 윌버가 파라셀 군도에 속한 트리톤 섬의 12해리(약 22㎞) 거리까지 접근한 이후 가속화되고 있어, 중국과 주변국,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23일 워싱턴에서 만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기자회견에서도 남중국해 군사기지화를 둘러싼 신경전이 벌어졌다.

 폭스뉴스는 "왕 부장이 이날 미 국방부를 방문하기로 돼 있었지만 취소됐다"며 "취소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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