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건 맞으면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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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사는 이날 워싱턴 소재 미 상원 건물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안보 포럼(Korean Peninsula Peace & Security Forum)’에서 “북한은 핵위기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일이 더 절박해졌다고 믿는다”면서 “북한은 만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포기 등 제반 조건이 충족된다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코리아 소사이어티, 한반도 평화촉진위원회, 미주동포전국협회 등이 공동 주최했고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교수, 잭 프리처드 전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특사 등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박대사는 “우리의 핵문제 해결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라면서 “불신과 오해가 그것을 성취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미국이 6자회담 등 모든 기회를 이용해 적대적인 대북정책을 종식하고, 한반도 평화조약을 체결하고, 북한과의 관계를 정상화할 것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사는 한성렬 차석 대사와 함께 미 국무부로부터 위싱턴 방문허가를 얻어 이번 포럼에 참석했다. 유엔 주재 북한 대사와 차석 대사가 동시에 워싱턴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미북간의 화해분위기를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대사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6자회담에 대해 “지난번 베이징 6자 회담은 1, 2차 본 회담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열렸고, 각 참가국이 여러가지 제안을 내놓고 진지한 논의를 했다”면서 “참가국들은 미래의 진전을 위한 공동의 기반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전망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핵프로그램의) 동결은 핵무기 프로그램 해체의 첫번째 조치이며 그것은 보상과 병행돼야 한다”면서 “이것은 실질적인 보상이 돼야 하고 미국의 대북경제제재 해제조치와 200만 킬로와트의 에너지 지원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제안에서 긍정적인 요소는 ▲ 대화가 시작된 지 9개월만에 처음으로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았고 ▲ CVID라는 용어를 포기했으며 ▲ 말대말, 행동대 행동이라는 북한의 제안을 수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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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사 발언 요약
우리를 초청하고 우리의 워싱턴 방문 실현과 포럼 참석 위해 노력한데 대해 주최측에 감사한다. 현재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북한은 핵위기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더 절박하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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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1 오전 9:1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