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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주민들 5월 당대회에 ‘큰 변화’ 기대”

모스크바대 연구원, “주민들, 70일 전투 때문에 바빠”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3-18 오후 2: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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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주민들이 5월초 열릴 예정인 당대회에서 뭔가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모스크바 국립대 ‘아프리카∙아시아 연구소’의 올렉 키리야노프 연구원은 평양 주민들은 당대회가 열리는 정확한 날짜는 모르면서도 “대부분이 5월 당대회를 기다리고 있더라”고 1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연구 목적’으로 평양과 원산 등을 둘러본 키리야노프 연구원은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 통화에서 “36년 만에 열리는 행사이고 새로운 지도자가 하는 일이라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제7차 당대회를 올해 “5월 초”에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당대회 소집은 1980년 10월 제6차 당대회 이후 처음이다.

 키리야노프 연구원은 북한 당국이 당대회를 앞두고 ‘70일 전투’를 시작했다는 걸 자신이 방북한지 며칠 뒤 알게 됐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4일 ‘70일 전투’를 독려하는 당 중앙위원회의 편지가 전체 당원에게 전달되는 행사가 평양에서 열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70일 전투’는 ‘속도전’의 한 형태로 경제건설 등을 위한 노동력 동원 수단이다.

 키리야노프 연구원은 애초 평양의 대동강맥주 공장 등을 방문하려 했으나 ‘70일 전투’ 때문에 노동자들이 바빠서 갈 수 없게 됐다는 설명을 안내원으로부터 들었고,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했을 때도 '70일 전투’에 참여하느라 사람들이 많이 오지 못해 스키장이 1월과 비교할 때 한가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키리야노프 연구원은 그러나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자신의 방북 일정이 끝난 뒤 채택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관련한 동향을 파악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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