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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 “BBC의 한국어 방송 개시” 환영한다

영국 의원 70% “BBC한국어 방송 필요해” 답변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3-29 오후 2: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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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인권단체 유럽북한인권협회(EAHRNK) 마이클 글렌디닝 대표가 28일, 영국 의원 10명 중 7명이 공영 BBC 국제방송의 한국어방송 개시를 지지한다고 밝힌데 대해, 한국의 대북방송매체 ‘자유북한방송’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글렌디닝 대표는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23일까지 설문조사 업체(ComRes)의 도움으로 150명의 영국 의원에게 물은 결과, 한국어방송 시작에 찬성한 보수당 의원은 76명 중 49명으로 64퍼센트를 차지했고, 노동당의원은 응답자 54명 중 42명으로 78퍼센트에 달했다고 밝혔다. 영국 제3당인 스코틀랜드 독립당도 응답자 13명 중 7명으로 56퍼센트가 찬성했다.

 영국 외무부는 지난해 11월 외부세계의 공정한 방송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북한 등의 국가에 BBC방송을 신설하기 위해 수 년에 걸친 총 4억 3천 500만 달러의 대규모 예산 지원을 발표했다.

 글렌디닝 대표는 BBC가 대북 한국어 라디오 방송을 개시하는 것은 북한 주민이 보다 다양하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외부세계의 정보를 습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한국의 대북방송은 인권에 상당히 치중돼 있지만 BBC방송은 정치나 인권에 치중하지 않고 예능, 교육, 뉴스 등 다각도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BBC월드라디오는 현재 28개 언어로 전 세계에 방송되고 있으며 북한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방송은 하루 30분 분량으로 올가을 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배고픔’이 아니라 외부세계의 방송을 듣고 북한을 떠나오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한국과 미국의 한국어방송 뿐아니라 일본과 중국의 한국어 방송을 들었다는 사람들도 있으며, 군인 10명 중 8명꼴로 외국방송을 듣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자유북한방송은 “세계적인 방송사 중 하나인 영국의 BBC가 한국어 방송을 개시한다면 북한주민들이 당국의 부풀리고 과장된 거짓정보가 아니라 정확하고 다양한 외부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마련된다”며, 영국 BBC의 한국어 방송 개시를 환영하는 이유를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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