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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군인이 웃는 그날까지...

Written by. 신수진   입력 : 2016-04-09 오후 7: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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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5년 이상 군복무를 하고 전역한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을 위한 일자리 발굴 업무를 한지 만 4년이 지났다. 그 동안 제대군인에게 직장을 알선하고 또 그 분들이 제2의 인생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모습을 보면 세상에 태어나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일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

 그러나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기업체의 낮은 인식으로 제대군인 채용 매칭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특히 우리 제대군인지원센터와 상호 교류가 없었던 기업에 대해 처음 마케팅을 실시할 때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 지 망설여 질 때가 있었다. 하지만 취업을 희망하는 많은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이 지금 나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 기업체 정문을 들어설 때 나 자신도 알지 못했던 용기와 힘이 생겼던 거 같다.

 지금까지 업무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모 기업에 다수의 제대군인 취업자를 배출한 사례이다. 처음 인사담당자와의 면담 시 제대군인에 대한 부정적 소견으로 처음 취업자를 배출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처음 채용이 된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근무태도 및 사회조직 생활 적응 등에 대해 역량강화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였다.

 그리고 채용된 제대군인은 일반인과 다른 군복무 중에 취득한 리더십, 근면성실함, 그리고 투철한 애국심으로 무장된 마인드는 애사심으로 전환되어 기업에서 반드시 필요한 인재로 근무를 하여주었다. 이로 인해 처음 기업에서 느꼈던 부정적 소견은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어 채용소요 발생 시마다 우리 제대군인지원센터에 구인요청을 해오는 결과까지 이르게 되어 현재 많은 제대군인이 채용되어 근무를 하고 있다.

 최초 기업체 업무협의 단계에서부터 시작하여 많은 제대군인 취업자를 배출하기까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한명, 두 명 채용이 이루어지고 근무하는 제대군인이 근무환경에 만족하고, 채용 기업 또한 우수 인력을 추천해준데 대해 제대군인지원센터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러한 힘이 더욱더 열심히 일자리를 발굴 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다’ 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것은 복지가 일자리를 통해 구현될 때 진정한 복지라는 의미일 것이다. 전역을 앞둔 군인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일자리로 현 정부에서는 제대군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주기 위해서 역대 정부 최초로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를 국정과제로 채택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이제 4년차를 맞고 있다. 또한 2016년에는 각 기업마다 최소 1명의 제대군인이 채용되어 근무하는 ‘1社1제대군인채용’을 전직지원 업무 슬로건으로 내걸고 일자리 발굴 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 광주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광주전남북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10인 이상 코참비즈 등록기업 5,825개중 제대군인 적합 직종 보유기업 800여개를 선별하여 찾아가는 간담회, 제대군인 채용협업을 위한 MOU체결 등 기업협력활동을 강화할 것이다.

 그리고 국정과제의 원만한 수행과 국토방위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전역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웃는 그날까지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연결하기 위해 오늘도 우리 광주제대군인지원센터는 열심히 달릴 것이다.(konas)

신수진 / 광주제대군인지원센터 기업협력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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