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신합의후 北침범 더 늘었다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7-26 오후 7:00:00
어제도 2척 월선… 한달간 43회 호출에 20회만 응답
남북이 지난달 설악산에서 열린 제2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서해상 우발적 무력 충돌과 군사분계선 지역 선전수단 제거’에 합의한 이후, 북측의 NLL 침범 횟수가 전에 비해 오히려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측은 또 서해상 충돌 방지를 위해 양측 서해 함대가 운영키로 한 ‘공용통신망’을 거의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북이 군사회담에서 서해상 충돌 방지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NLL을 무력화하기 위해 의도적인 침범을 계속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이 강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북측 어선으로 추정되는 선박 2척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서해 백령도 동쪽 5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0.4마일 정도 월선했다가 17분 만에 북쪽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우리 해군 고속정 편대는 이들 선박의 추가 남하를 막기 위해 1㎞ 가까이 접근, 기동시위를 벌였으며, 이 선박들은 오전 8시47분쯤 NLL 위로 북상했다는 것.
이에 따라 올 들어 북측 선박(함정과 어선)이 NLL을 침범한 것은 모두 8차례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말까지 15건이었던 것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 하지만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합의 이후 NLL 침범 횟수는 오히려 늘었다.
북측의 NLL 침범은 2월 말까지 2차례에 그쳤으나, 지난달 4일 군사회담 합의 이후 6차례나 된다. 특이한 것은 2월까지는 모두 상선 또는 어선이었던 반면, 6월 이후에는 북 전투함인 경비정이 침범한 횟수가 3차례나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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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남북이 군사회담에서 서해상 충돌 방지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NLL을 무력화하기 위해 의도적인 침범을 계속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이 강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북측 어선으로 추정되는 선박 2척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서해 백령도 동쪽 5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0.4마일 정도 월선했다가 17분 만에 북쪽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우리 해군 고속정 편대는 이들 선박의 추가 남하를 막기 위해 1㎞ 가까이 접근, 기동시위를 벌였으며, 이 선박들은 오전 8시47분쯤 NLL 위로 북상했다는 것.
이에 따라 올 들어 북측 선박(함정과 어선)이 NLL을 침범한 것은 모두 8차례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말까지 15건이었던 것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 하지만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합의 이후 NLL 침범 횟수는 오히려 늘었다.
북측의 NLL 침범은 2월 말까지 2차례에 그쳤으나, 지난달 4일 군사회담 합의 이후 6차례나 된다. 특이한 것은 2월까지는 모두 상선 또는 어선이었던 반면, 6월 이후에는 북 전투함인 경비정이 침범한 횟수가 3차례나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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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장성급회담 2차 실무대표회담이 남측 수석대표 문성묵 대령과 북측 수석대표 유영철 대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04년 6월 29일 경기 파주시 홍원연수원에서 열렸다. 남북은 군사분계선(MDL)지역의 1단계 선전수단 제거 결과를 서로 확인하고 2단계 제거 작업에 대해 협의했다./ | |
북측은 또 남북 함대 간 ‘공용통신망’을 거의 무시하고 있다. 국방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이후 한 달간 북측은 우리 측의 43회 호출에 대해 20회만 응답을 했다. 특히 우리 함정이 북 경비정에 경고사격을 한 지난 14일과 어선과 경비정이 함께 월선한 21일 등에는 우리 측 긴급 호출에 줄곧 응신하지 않다가 시간이 한참 지난 다음에야 일방적인 통신을 하고 끊는 방식으로 답신의 형태만 취했다. 26일에도 우리 해군 함정은 오전 8시20분과 25분, 28분 등 3차례에 걸쳐 경고통신을 했으나 상대방 선박은 응답하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측 선박의 통신 장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북측 대응 태도를 보면 NLL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명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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