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와 함께 읽는 정부 3.0
‘거주지별 맞춤형 보훈서비스 안내’ 실시로 보훈 가족 모두에게 국민중심 행정 서비스가 이어지길
몇 년 전만 해도 식당에 가서 주문을 하면 커튼으로 꽁꽁 막혀진 주방문에서, 겨우 숨통이 트일만한 조그만 구멍으로 말없이 휙 음식만 나오곤 했다. 내가, 내 가족이 먹을 음식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만들고 있는 주방은 깨끗한지, 누가 만들고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그저 주방은 분리되어있다는 고정관념을 일방적으로 우리는 받아들여야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음식점마다 개방형 부엌이 대세이다. 높기만 했던, 두껍기만 했던 장벽들이 조금씩 허물어져 가고, 더 낮아지고 있다. 시대가 발전하고, 사회가 진보할수록 역사의 수레바퀴는 ‘더 개방’을 외친다. 과거 흥선대원군이 외쳤던 쇄국정책과 문명의 개방만이 개방이 아니다. 법과 관습이라는 이름아래 막혀있던 규율과 규제는 점점 더 그 민낯이 요구되고 점점 더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의 요구는 ‘정보개방’으로 이어졌다. 과거에는 행정기관의 전유물이었던 많은 정보가 점점 규제가 타파되고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의 정보공개청구는 2015년 82% 이상으로 정보개방의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우리 지청 내 행정 사항을 더 많은 보훈가족들에게 투명하게 개방하여 우리와 보훈가족 사이의 벽을 낮추고 그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개방’을 지향하는 정부 3.0의 국정 패러다임을 적극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마케팅 시장 트렌드 역시 변화되고 있다. 만들어진 완제품에 대한 인기는 식어가고, 구매자의 선호를 반영하는, 즉 구매자에게 ‘편집권’을 주는 것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최근 모 패스트푸드점에서 구매자 본인만의 입맛에 맞게끔 선택 가능한 맞춤형 버거인 ‘시그니처 버거’가 출시되었다. 패스트푸드는 완제품이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하면서 생산자와 구매자의 상호 소통을 반영한 기획이었다.
이러한 사회의 변화는 정부 3.0의 기조아래 경기남부보훈지청에서 ‘새로운 행정서비스’로 탄생될 계획이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전국 최대의 행정대상과 최다 지방자치단체수를 관할하고 있다. 내방 민원의 거주지가 다양하기에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수혜사항이 각각 다르며, 상대적으로 고령의 보훈대상자들이 많기에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이에 지청에서는 신규 국가유공자 또는 전입 국가유공자에게 본인의 거주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수혜사항에 대해 국내 최초로 ‘거주지별 맞춤형 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중이다.
한걸음 더 빠른 정보개방, 한걸음 더 빠른 소통인 정부 3.0의 실현으로 보훈 가족 모두에게 국민중심 행정 서비스에 대한 따뜻한 우리지청의 진심이 전달되길 기대한다.(konas)
김다래 / 경기남부보훈지청 보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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