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 "북 도발 지속하면 완전고립과 자멸"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군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 보여줘야”
한민구 국방장관이 북한의 무수단 탄도미사일(북한식 명칭 '화성-10') 발사와 관련 "북한이 이런 도발을 지속한다면 완전한 고립과 자멸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장관은 2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한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전날 북한의 무수단 발사를 겨냥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행위이며 또다시 무모한 도발을 자행한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로부터 더욱더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을 열거한 뒤 "휴전 이후 전략적 수준에서 지금처럼 장기간 북한의 도발이 지속된 적은 없었다"면서 "우리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압박이 계속되는 도전적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 장관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고 대북제재와 압박 그리고 김정은의 예측 불가능성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증대시킨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위중한 안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특히 "군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주저함 없이 단호히 대응하고 북이 감히 도발할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장관은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라며 "정신에서 승리해야 실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 군의 본분이자 존재목적인 '적과 싸워 승리하는 것'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는 이순진 합참의장과 육ㆍ해ㆍ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야전군 지휘관, 국방부 직할 기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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