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무 국방차관, 동남아 친북국가 방문
캄보디아· 라오스에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 당부...국방부 인사로는 역대 최고위급
황인무 국방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국방협력단'이 27일부터 7월 1일까지 북한의 우방인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공식 방문한다.
황 차관의 이번 방문은 우리 국방부 인사로서는 역대 최고위급 방문으로, 해당국과의 국방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27일부터 29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황 차관은 한캄보디아 국방차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협력 증진과 군사교육 교류, PKO 및 대테러 역량 강화, 지뢰‧불발탄 제거 협력 등 상호 관심 의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캄보디아 총리, 외교장관, 총사령관 등 캄보디아 정부 및 군 최고위급 인사를 예방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의 성실한 이행 등 북핵문제 대응을 위한 공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황 차관은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라오스를 방문해 라오스 국방사무차관과 대담을 갖고 국방협력 제도화 방안, 군사교육 교류, 지뢰불발탄 제거 협력 등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라오스 국방장관과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외교장관을 예방해 양국 간 국방협력 증진을 위한 공동 노력과 함께 국제사회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캄보디아는 북한의 전통적인 우방국으로 북한이 2천400만 달러를 들여 앙코르와트에 지은 박물관 '앙코르 파노라마'가 작년에 문을 열었으며, 라오스는 지난해 7월 북한과 국방분야 관련 양해문을 체결하고 활발한 고위급 인사교류를 하는 등 동남아의 대표적인 친북한 국가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국방차관의 이번 캄보디아와 라오스 방문이 아프리카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도 북한을 군사·외교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외교활동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방부는 이번 황 차관의 이번 방문이 상호 관계발전 추세에 발맞춰 국방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각각 한‧ASEAN 대화조정국(캄보디아, 2015년~2018년), ASEAN 의장국(라오스, 2016년) 역할을 수행 중인 국가 방문을 통해 역내 대북 공조 분위기를 확산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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