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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지식인연대, "北, 조폐공장에서 中 위안화 위조지폐 대량으로 찍어"

북한 내부 소식통 인용 보도...지난 3월 中 언론, 위폐 제조범으로 北 지목하기도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6-27 오후 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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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평양부근의 평안남도 평성시에 있는 특수인쇄공장(조폐공장)을 통해 중국 위안화 위조지폐를 대량으로 찍어내고 있다고 27일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대표 김흥광)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단체의 소식통은 “미국이 인터폴과 협력하여 북한산 슈퍼노트 유통 경로를 면밀히 조사하고 계속 적발하자 이번에는 중국의 위안화 위폐 만들기에 나섰다”며 “북한의 속셈은 위안화를 대량적으로 찍어내어 동남아국가들을 중심으로 위안화를 많이 쓰는 나라들에서 불법 하여 김정은 통치자금으로 충당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소식통은 “북한에서 위안화 위폐를 만들어 내고 관리하는 비밀전담 팀은 중앙당 재정경리부 직속인 ‘은하’”라며 “여기에는 전자자동화 연구소 연구원, 평양인쇄기술대학 교수, 금속 연구소 연구원, 평양 인쇄공장 기사, 함흥종이공장 기사 출신의 연구원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데 이들은 지난 시기 수십억 원씩 하는 위조지폐감식기로도 식별이 어려운 위조지폐를 만들어 김정일의 총애를 받았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 소식통은 “북한에서는 2013년경부터 이미 진짜와 구별이 안갈 정도의 위안화 위폐가 만들어졌고 중앙당 재정경리부 ‘자금 별동대’가 위폐 공작을 지휘하고 있다”며 “김정은의 승인 하에 ‘자금 별동대’는 위안화를 불법 유통시키기 위한 3단계 전략에 따라 본격적인 불법 유통공작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 ‘3단계 전략’에 대해 “1단계에서는 위안화 위폐를 북한 내 시장에 유통시켜 위폐의 정교성을 검토하고, 2단계에서는 제3국에서 안전성을 검토하며, 3단계에서는 중국내 시장에 대량 유통시켜 많은 외화를 벌어들인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소식통은 북한이 위폐를 유통시키는 범죄기술도 대단히 세련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교관 상사원을 통한 해외 환전, 외국 범죄조직과 연계, 출장경비나 무역대금지급 시 진짜 지폐와 혼용 등의 방식으로 대외 반출 등이 그 단적인 수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중국 언론은 중국에 유통되는 위조지폐를 북한이 제조했을지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중국 봉황위성방송(鳳凰衛視)는 지난 3월 31일 ‘갈 곳 없어진 북한이 중국에게 과격한 일을 저지를까’라는 주제로 한반도 문제 전문가와 정치평론가 등의 견해를 빌어 중국 국내에서 발견된 위안화 위폐가 북한에서 제조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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