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敵탱크에 맞선 이명수 일등상사, '7월의 6·25전쟁 영웅'에
포항 전투에서 수류탄으로 북한군 전차 격파...사병 최초로 태극무공훈장 수훈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6-30 오후 3:41:44
6·25 전쟁에서 맨손으로 탱크에 맞섰던 이명수 일등상사가 7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국가보훈처가 밝혔다.
1950년 7월 북한군 제2군단은 낙동강 전선을 공격하고 대구와 부산의 길목을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신속히 포항 점령을 시도했다. 이를 저지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국군 제3사단은 포항 북쪽의 영덕과 강구 중간지점의 요충지인 181고지 점령이 최우선 과제였다.
제3사단은 181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특공대를 편성해 아군에게 가장 위협적인 북한군 전차를 격파하기로 결정했다.
이 임무에 이명수 일등상사를 대장으로 하는 12명의 특공대가 선발됐다. 이들에게 주어진 무기는 단 몇 발의 수류탄 뿐이었다.
이들은 적 전차 위에 올라타 수류탄을 안으로 투척, 총 3대의 전차를 차례로 무력화시켰다. 이명수 일등상사와 특공대원들의 목숨을 건 용기로 적군은 포항 진격에 차질을 빚게 됐으며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공훈을 인정받아, 이 일등상사는 1951년 7월 사병으로는 최초로 군인에게 최고의 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받았다. 2015년 1월 5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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