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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K-9 자주포 100문 인도 수출.. 가격협상 마쳐

핀란드․덴마크도 도입 협상 중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7-06 오후 4: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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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가 개발한 155mm 자주 곡사포 K-9가 터키와 폴란드에 이어 조만간 인도에도 수출될 전망이다.

 6일 영국 군사전문 매체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K-9 바지라(천둥)' 자주포 100문을 약 7억5천만 달러(8천741억원)에 구매하기로 하고, 한화테크윈 합작 파트너인 인도 방산업체 '라르센 앤드 토브로'(L&T)와 가격협상을 마쳤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K-9 바지라는 한화테크윈이 개발해 한국 육군과 해병대가 운용하는 'K-9 천둥' 자주포를 인도 현지 상황에 맞게 일부 개량한 모델이다.

 K-9 바지라 구매 안건은 조만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재하는 내각 안보위원회에 상정될 전망이다. 이르면 8월에 구매가 확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

 아울러 K-9 50문을 더 구매하는 방안도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2017년 3월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테크윈과 L&T는 K-9 바지라 초기 인도분은 한국에서 생산하고, 나머지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인도 서부 푸네의 공장에서 조립·생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디 정부의 자국 제조업 성장 촉진책 '메이크 인 인디아'에 맞춰 전체 부품의 50%는 인도 현지 생산품을 사용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9 바지라는 인도 육군이 새 자주포 도입을 위해 2013∼2014년 시행한 시험평가에서 러시아의 2S19 MSTA 자주포를 제치고 유일하게 합격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 관영매체 스푸트니크는 핀란드도 K-9 구매 협상을 한국 측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핀란드는 신속대응군 지원화력 보강을 위해 장사거리에 험준한 지형에서 기동성이 뛰어난 K-9 자주포를 도입, 2020∼2030년 사이에 자국군의 노후한 포대 일부를 교체할 방침이다.

 구체적 거래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핀란드는 국방비 압박 때문에 신제품이 아닌 중고품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덴마크도 K-9 도입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군이 2000년 실전 배치한 K-9 자주포는 대표적인 국산 무기로, 사거리가 40㎞에 달하고 1분에 6발을 쏠 수 있다. 최대 속력이 시속 67㎞를 넘어 빠른 시간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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