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탈북자에 첫 '인도주의 영주권' 부여"
고령에 한국의 간첩들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 큰 점이 정상참작 이유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7-13 오전 10:09:08
캐나다 이민·난민국이 인도주의 이민을 신청한 탈북자들 가운데 처음으로 김성호·박은숙(가명) 부부에게 영주권을 부여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RFA는 "이들이 처음에 난민신청을 했다가 포기하고, 인도주의 정상참작 프로그램을 신청한 지 1년 6개월 만에 정식으로 영주권을 받았다"면서 "캐나다에서 프로그램을 신청한 탈북민들 가운데 첫 사례"라고 밝혔다.
부부는 1999년 탈북해 8년간 중국에서 생활하다가 2007년 한국에 입국, 5년간 생활한 뒤 캐나다에 이민을 신청했다.
RFA는 신청인들이 고령인 데다가 한국에 있는 간첩들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이 큰 점이 이번 캐나다 당국의 정상참작 이유로 분석된다고 현지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인도주의 정상참작 프로그램은 이민이나 난민과는 별개이며, 캐나다 정부가 유아·여성·노인·가정폭력·동성애·종교·정치적 박해 등의 요소를 고려한다고 RFA는 설명했다. 인도주의 정상참작 프로그램을 통해 영주권을 받을 확률은 30% 정도 된다고 한다.
현재 캐나다에 사는 탈북자들은 약 300명이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2년 연속 1∼2명의 탈북자에게만 난민 지위를 부여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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