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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꽃제비 활용한 가내공업은 노동착취” 금지시켜

근본 이유는 국영공장 제품 판매에 지장 미치기 때문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7-14 오후 1: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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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당국이 꽃제비 등 주거가 일정치 않은 주민들을 고용해 소규모 가내공업을 운영하는 주민들을 단속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당국은 가내공업 형태로 당과류나 의류 등을 만들어 장마당에 내다 팔아 생활하는 가내공장 주인들이 오갈 데 없는 꽃제비들을 데려다 숙식 제공과 약간의 용돈을 주면서 일을 시키는 것을 ‘노동력을 착취하는 자본주의 행태’라며 단속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최근 중국에 나온 평안북도 주민은 “나라가 꽃제비들의 생존권을 해결해주지 못하면서 그들이 스스로 찾아낸 생존수단에 대해 훼방을 놓고 있다”며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당국을 비난했다.

 소식통은 “당국의 논리대로라면 해외에 노동자를 파견해 외화벌이를 하고 나진의 외국기업에 노동자를 파견하는 것도 국가가 행하는 자본주의 방식의 노동력 착취가 아닌가 따져 묻고 싶다”고 지적하면서, “주민들은 당국의 조치에 토를 달았다간 어떻게 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단속반에 뇌물을 고여가면서 공장을 꾸려 가지만 고충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주민 소식통은 “당국이 꽃제비를 고용한 가내공장들을 단속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장마당에서 국영공장 제품 판매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을 막기 위한 속내 가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장마당에서 나돌고 있는 당과류의 절반 이상이 개인들이 만든 것이고 이들 제품이 국영 식품공장 제품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질량(품질)도 우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또 “학생들의 교복을 비롯한 각종 의류도 개인이 집안에서 재봉틀로 만든 것이 품질도 더 좋다”면서, “국가가 앞장서서 사법기관 단속원들의 뇌물 받아먹을 핑계를 하나 더 마련해 준 꼴이 되었다”고 비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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