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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미8군 사령관, "사드 배치, 한국의 남부지역 방어를 위해 추진됐다"

버나드 샴포 前 사령관, "남부 지역의 방어 능력 우려...군사적 차원의 요구로 사드 배치 추진"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7-15 오후 1: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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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 버나드 샴포 前 주한 미8군 사령관은 한국의 남부 지역 방어를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美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한미경제연구소(KEI)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안보 상황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샴포 前 사령관은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최근 4년 동안 미8군 사령관을 지낸 뒤 지난 2월 예편한 샴포 前 사령관은 이날 “사드 배치가 한국의 남부 지역(수도권 이남 지역)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임 시절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국 남부 지역의 방어 능력에 대해 우려해 정치적이 아닌 군사적 차원의 요구로 이곳에 사드 배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샴포 前 사령관은 또한, “사드가 기존의 저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패트리엇(PAC)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한국이 PAC-3를 확대하듯이 방어 능력을 증강하는 차원에서 배치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샴포 전 사령관은 이어 북한의 핵 위협 뿐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을 겨냥한 장사정포 등 재래식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재래식 전술훈련에 개입하고 장사정포를 현대화하고 있으며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움직임이 자칫 남북한 모두에 잠재적 오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한국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체 핵무장이나 미군의 전술핵 재배치 보다 장사정포와 비대칭 위협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게 훨씬 낫다”고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샴포 前 사령관은 “북한의 재래식 전력 자체는 미-한 연합군 전력과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연합군이 우수하다”며 “무기 능력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벅 매키언 前 하원 군사위원장, 황진하 前 국회 국방위원장은 모두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북한의 재래식 무기 위협 등과 관련해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황진하 前 위원장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뿐 아니라 사이버 등 공격 능력을 다양하게 개선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 능력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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