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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에 십자가 표시 있으면 북한 반입 못해

자유아시아방송, “수학시간에 +기호도 십자가처럼 쓰면 안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7-21 오전 9: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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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세관 당국이 북한에 반입되는 물품의 상표나 겉 포장에 십자가나 십자가와 유사한 표식이 있으면 통관을 불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을 오가며 보따리 장사를 하는 평양 거주 한 화교는 “중국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포장이나 상표에 조선글자(한글)가 있지는 않은지 꼼꼼하게 살펴야 했는데, 이제는 열 십자(十 字) 무늬가 있는지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이 소식통은 “특히 여성용 옷이나 옷감 등에는 보기에 따라서 십자가와 비슷한 무늬가 있는 경우도 있어 한층 주의해야 한다”며, “여성용 머리핀이나 머리띠, 남성용 넥타이 등에도 열 십자나 이와 유사한 디자인이 섞여 있는 경우 통관과정에서 압수 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중국에서 들여가는 당과류 중에는 열 십자가 아닌 ‘X자’ 모양을 한 것이 있는데 이런 것들도 세관원이 십자가 모양이라고 우기며 압수조치하면 어디에 하소연할 곳이 없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조선(북한) 내부에서도 열쇠고리나 젊은 여성들이 하고 있는 귀걸이 등에 열 십자와 비슷한 문양이 달려 있으면 단속 당한다”면서 “학생들의 수학과목 학습 때에도 더하기 표시인 쁘라스(플러스) 기호를 표기할 때도 옆으로 긋는 것과 아래로 내려 긋는 길이가 똑같아야지 아래로 내려 긋는 길이가 더 길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다고 선전하기 위해 관변단체인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을 설립, 한국과 서방세계의 기독교 세력에 접근해 경제적인 지원과 북한 정권 옹호에 이용하고 있으나, 기독교 단체들이 북한인권운동과 탈북자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기독교에 대해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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