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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북한과 민간인상호방문협정 폐기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에 북한이 러시아 입장지지” 해석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7-28 오후 3: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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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정부가 27일 국무회의를 열어 북한과의 민간인상호방문협정을 폐기하기로 의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볼로디미르 그로이스만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북한과의 민간분야 교류 협정 폐기안이 상정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협정은 1986년 맺은 구 소련연방과 북한 간 민간 분야 방문과 교류 활성화에 관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올레나 제르칼 외교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제안 설명을 통해 북한이 우크라이나의 영토 주권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과의 호혜적 협정을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제르칼 차관은 북한과의 협정을 폐기해 우크라이나의 국가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2014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합병한 데 대해 북한이 러시아 입장을 지지한 점을 지적한 걸로 해석된다.

 북한은 2014년 3월27일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승인하지 말자는 유엔 총회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당시 169개 회원국이 표결에 참가해 100개국이 찬성하고 58개국이 기권, 11개국이 반대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면에서 중국, 러시아, 인도, 태국에 이어 5번째 교역 상대였으나, 우크라니아의 이번 협정 폐기 결정으로 앞으로 양국 간 교류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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