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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경기 이천에서 부대이전 기념행사

훈련장 최신 시설, 사격 소음문제 해결 위해 돔형의 방음사격장... 지역경제 활력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8-02 오전 11: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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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44년간의 서울 송파구 거여동 시대를 마감하고 2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새 주둔지 대연병장에서 장준규 참모총장 주관으로 부대이전 기념행사를 했다고 육군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새누리당 송석준 의원, 조병돈 이천시장, 박충암 한국 유격군 전우회 총연합회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기관장과 학교장, 역대사령관, 지역주민 등 1천300여 명이 참석해 특전사의 이천시대 개막을 축하했다.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패스트로프, 헬기레펠, 공중탈출 시범, 특공무술, 기념석 제막, 본청 입주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전사 이전은 2005년 국가 균형발전 정책과 송파 신도시 개발의 하나로 결정, 2011년 공사를 시작해 만 5년 만에 입주했다.

 국방부가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옛 특전사 부지 155만㎡(47만평)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양도하는 대신, LH가 경기도 이천시 일대 360만㎡(109만평) 부지에 병영시설과 주거·복지시설 163동, 훈련장 20개소를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지난 2월부터 군인 가족이 먼저 이사를 했고, 6월부터 본격적인 부대 이동을 시작해 3공수여단은 6월 말, 사령부는 지난 달 29일에 각각 이전했다.

 이천 특전사는 사령부와 3공수여단을 포함하는 병영시설 권역, 훈련장 권역, 종교 및 복지시설 권역 등으로 구성됐다.

 부대원이 생활하는 병영시설은 냉·난방이 완비된 침대형 생활관으로 신축됐고, 비상사태 시 장병들이 신속하게 작전에 투입되도록 동선을 고려해 도로와 건물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훈련장은 고공·해상침투 훈련, 대테러 훈련 등을 위한 최신 시설로 설치됐으며, 사격훈련 때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돔형의 방음사격장을 따로 만들었다.

 육군은 특전사 이전으로 이천시의 경제가 더욱 활력을 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병과 가족 등 4천여 명이 넘는 인구가 이천으로 편입돼 직접소비 효과 76억원, 지방세 납부세액 11억원, 생산유발효과 269억원, 중앙정부 교부세 증가액 15억원 등 연간 1천56억원의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이천시 총생산의 1.3%에 달하는 금액이다.

 특전사는 이천시 주민과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종합운동장과 야구장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다음 달에는 국립발레단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 중이다.

 월 1회 이상 간부들의 영외 점심을 권장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앞장서기로 했으며, 장애인 복지시설과 양로원 봉사, 환경 정화활동, 학생 대상 안보교육도 지원하기로 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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