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아키히토 일왕 생전 퇴위 수용키로"
일본 국민 85%, 왕실 규정 없어도 ‘생전 퇴위’에 찬성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8-05 오후 5:42:29
일본 국민 85%가 아키히토(明仁 82) 일왕의 '생전 퇴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아키히토 일왕이 이르면 오는 8일 '생전 퇴위' 의향을 밝히면 일본 정부가 바로 이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NHK 방송은 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아키히토 일왕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당일이라도 일본 정부로서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3일 아키히토 일왕은 "헌법에 정해진 상징으로서 의무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일왕의 자리에 있어야 한다"며 몇 년 안에 일왕의 자리를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에게 양보 '생전 퇴위'하겠다는 뜻을 궁내청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헌법에 따라 상징적 역할을 맡을 뿐 국정에는 관여하지 않지만 일왕이 '생전 퇴위'를 하려면 왕실 전범 개정이나 특별법 제정 등 국회의 법률적 조치가 필요하다.
한편 교도통신이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3일 오후에서 4일에 걸쳐 무작위로 추출한 번호에 전화를 걸어 설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긴급 전화여론조사에서, 현행 왕실전범에 규정이 없는 아키히토 일왕의 생전퇴위에 대해 85.7%가 "그렇게 하는 편이 좋다"고 답했다고 도쿄신문이 5일 보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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