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거리 공대지유도탄 '타우러스' 연내 실전배치
‘킬체인’의 핵심 타격수단으로 대전에서 北 무수단 미사일 기자 15분내 파괴 가능
군 당국이 올해부터 전력화하기로 한 장거리 공대지유도탄인 '타우러스'가 연내 실전배치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9일 “타우러스 수 십여 기가 조만간 독일 현지에서 선적될 예정”이라며 “연내 일부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F-15K 등에 장착돼 목표물을 타격하는 유도탄인 타우러스는 사거리가 500㎞에 달해, 우리 전투기가 북한 영공에 들어갈 필요없이 대전 상공에서 북한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소재 미사일 기지를 15분 안에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
북한이 이상 징후를 보일 때 우리 군이 선제타격할 수 있는 ‘킬체인(도발원점 선제타격체계)’의 핵심 타격수단이다.
또한 480kg에 달하는 탄두는 최대 6m의 강화콘크리트를 관통, 폭발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으며, 북한 레이더망을 회피할 수 있는 스텔스 형상과 기술이 적용돼 북한 군 당국이 탐지하기도 어렵다.
타우러스는 트라이-테크로 불리는 적외선 영상기반 운항시스템(IBN), 지형추적 운항시스템(TRN), 관성항법시스템(INS) 등 3중항법장치 체계를 갖춰 비행경로에 오차가 생기면 스스로 항로 수정이 가능한 현존 최고의 스마트 무기체계다.
독일에서 생산된 타우러스를 미국산 F-15K에 장착해 운용하려면 군용 GPS가 내장돼야 한다. 이에 미국 정부가 최근 군용 GPS 리시버를 타우러스에 장착할 수 있도록 수출 승인을 하면서 연내 실전배치가 가능하게 됐다.
타우러스에 장착될 군용 GPS 리시버는 미사일이 목표한 지점으로 갈 수 있게끔 하는 미사일의 '눈' 역할을 한다. 타우러스가 예정된 궤도를 벗어났을 때 비행을 중지하거나 자폭할 수 있는 비행종단시스템이 장착돼 북한의 전파교란에도 타격 목표를 찾아가 명중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장비이다.
타우러스가 배치되면 우리 공군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500km 이상 원거리 정밀타격 미사일을 전투기에 탑재해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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