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6명 의원들의 訪中, 부적절한 시기에 부적절한 방문"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설전...기 대변인, '정당한 외교활동' 주장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이 사드 배치 논의차 방중한 것은 ‘국익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 대변인은 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설전을 벌였다.
백승주 의원은 6명의 의원들의 중국 방문에 대해 “안보, 외교, 국방 분야에서 중국과 우리 정부가 지금 숨막히는 사활적인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축구 경기로 말하면 패널티킥 승부를 하고 있고. 그래서 국제사회와 우리 국민들이 숨죽이고 보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이 중국을 방문한 이유와 동기가 어떻든 중국을 응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단히 걱정되고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백 의원은 “우리 국회의원의 선서에서 봐도 ‘국가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수행한다’ 이런 선서를 했다”며 “대단히 잘못됐다”고 거듭 성토했다.
이에 기동민 대변인은 지난 2015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70주년 기념식 및 열병식에 참석한 것을 언급하면서 ‘정당한 외교활동’이라고 주장했다.
기 대변인은 “왜 우리까지 청와대와 대통령까지 나서서 야당 의원들의 정당한 외교활동까지 폄하하는 것이 과연 국론을 통일시켜 나가는 것인지 지극히 의심스럽다”며 “똑같이 국익을 우선하고 나라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의원들이 사드 문제에 관해서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가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인지 준비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이미 중국 매스컴에서도 언급되고 있지만 중국을 방문하는 의원들의 어떤 목적과 활동에 대해서 중국 정부와 또 중국 인민들이 방중한 이후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정부를 어떻게 보고 생각을 어떻게 갖게 하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예측 가능한 결론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즉, 백 의원은 “우리 대한민국 국익을 위한 정부 입장을 하기보다는, 정부를 비판하고 중국 입장과 유사한 입장을 전개할, 또 중국 언론과 중국 당국이 그렇게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 의원은 “그 분들은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의 국익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이다. 그 분들이 서로 개인의 정치적 입장과 주장이 있다고 해서 밖에 나가서 대한민국의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겠습니까? 그런 철없는 사람의 행동을 하겠습니까?”라며 “가서 하는 행동과 언행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더 나아가 그는 “정치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을 조장하는 거고, 동료 의원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자 명예훼손”이라고 6명 의원들의 방중을 옹호했다.
그러면서 “걱정해 주시는 것 충분히 잘 알고 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더불어민주당 야당 국회의원이기 전에 국익을 대변하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다. 사드 문제로 인해서 걱정하고 있는 국민들의 불안을 덜어드리고 ‘중국에 정말 과민반응하지 말라’ 이후에 동북아에서 균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과 중국이 상호 호외적이고 평등한 대중국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 위한 제반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서 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기 의원은 “이런 문제를 청와대와 대통령까지 나서서 참견하고 간섭하고 규정하는 것이 온당하지 못하다”고 비판하면서 “의원들의 자율적인 의원외교를 존중하고 보장하는 것이 진정한 협치와 소통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백 의원은 “사드 문제를 두고 한국과 중국이 사활적인 외교 경쟁을 하고 다툼을 하고 있는 이런 입장이기 때문에, 정부 입장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특히 당 지도부와 당론 이런 부분에서도 상당히 협의되고 조율돼서 나가야 한다”며 이러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도 국민들도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백 의원은 “지금 사드 방문한 것에 대해서 중국 언론 매체가 이미 크게 보도하고 있다. 판을 우리가 키운 게 아니라 중국 매체에서 환구시보라든지, 이 환구시보가 인민일보 자매지라고 한다. 인민일보가 중국의 대표적인 당 기관지 성격이 좀 있다. 이런 데서 이미 우리 의원들의 방중 중국 방문을 크게 다루고 이것을 하나의 우리 대한민국 정부를 압박하는데 사용하고 있다”며 이미 중국에 이용당하고 있는 점을 환기시켰다.
아울러, 백 의원은 ‘국가 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한다’는 국회의원 선서문을 재차 인용하면서 “내용상으로라던지 예상되는 메시지 상으로 이미 중국에 이용 당하고 있는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감안할 때, 부적절한 시기에, 부적절한 방문”이라고 거듭 비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