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주만에 대남지령용 난수방송, ... 올해만 4차례
7월15일부터 14일 간격, 금요일 같은 시간대 방송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6-08-12 오전 9:59:04
12일 새벽 0시45분(한국시간 오전 1시15분) 북한 평양방송 여성 아나운서가 4분30초간 “지금부터 27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정보기술기초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며 “509페이지 68번, 742페이지 69번…”과 같은 식으로 다섯 자리 숫자를 읽어 내려갔다.
북한이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남파공작원에게 보내는 지령용 난수(亂數)방송이다.
이번 방송은 북한이 앞서 지난달 15일과 29일 내보냈던 난수 방송과는 다른 내용의 것으로 북한은 지난달 15일부터 14일 간격으로 금요일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다만 이번 방송도 시간대와 아나운서 목소리, 난수 방송 직전에 경음악을 내보내는 형식은 지난달과 같았다.
올해 북한이 난수 방송을 내보낸 것은 6월 24일과 7월 15일과 29일, 그리고 이날까지 모두 네 차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과거 평양방송을 통해 자정께 김일성, 김정일 찬양가를 내보낸 뒤 난수를 읽어 남파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리곤 했다. 15분 정도 낭독한 뒤 다시 한 번 더 읽어주는 방식이었다.
북한은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 방송을 중단했다가 16년 만인 올해 이를 재개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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