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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北 간부, 김정은 백두혈통 정통성 의구심”

"비이성적 김정은의 공포정치에 등 돌려... 기듟권 위해 마지못해 충성"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8-25 오전 9: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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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성의 딸이자, 김정일의 여동생인 김경희의 생사여부가 오리무중인 상태에서 북한 간부들 사이에서는 김정은의 백두혈통 정통성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북한 관계자는 24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중앙의 간부들은 북한의 백두혈통이 김경희 대에서 이미 끊어졌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자신과 가족의 기득권을 위해 김정은에게 마지못해 충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간부들은 측근들을 무자비하게 처형하는 비이성적인 김정은의 공포정치에 등을 돌리고 있다면서, 서로 딴 생각을 하는 ‘동상이몽’ 현상이 몸에 배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태영호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망명도 간부들의 이러한 동요와 불만에서 나온 것”이라며 “태 공사와 같이 해외에서 생활해 본 사람들은 누구보다 북한 현실을 잘 알지 않겠는가”고 반문했다.

 그는 또 “(김정은이)김일성이 아끼던 사위, 그리고 김정일도 ‘하나 밖에 없는 매부’라고 치켜 세우던 장성택을 처형하고 김경희 고모까지 내쳤으니, 이미 백두혈통의 대가 끊긴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장성택 처형 직후 ‘경희 동지도 죽었다’는 말이 평양에서 잠깐 돌았지만, 보위부가 ‘가계(김씨 일가 친척)에 대해 논하는 자는 엄벌에 처한다’고 금해 소문이 쑥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당 간부 출신의 한 고위층 탈북자는 “김정은이 김경희를 내쳤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백두혈통의 뿌리를 거세한 세력으로 자신과 김여정 등이 척결될 수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최근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그는 “만일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가 재일동포라는 사실을 일반 주민들이 아는 날에는 김정은이 백두혈통 명분을 잃게 된다”면서 “그때는 김정은이 가짜 백두혈통으로 비난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북한의 웬만한 당 간부들 조차 북한이 살자면 중국식 개혁개방으로 가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수령주의와 개방은 상충되기 때문에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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