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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北 말라리아 퇴치 사업' 평가, 하향조정"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 세계기금’ 대변인실, "지난해 말라리아 퇴치 사업, 목표와 기대 수준에 부합"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8-26 오후 4: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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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등 주요 8개국 G8이 설립한 국제기구가 북한에서 진행한 말라리아 퇴치 사업에 대한 평가를 하향조정 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 세계기금’ 대변인실은 이 방송에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말라리아 퇴치 사업이 내용과 재정지출 면에서 목표와 기대 수준에 부합됐다”며 “지난해 북한 내 말라리아 퇴치 사업을 최고 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A2’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4년과 2013년 대북 말라리아 사업을 최고 등급인 ‘A1’ 등급으로 평가했던 것에 비해 한 단계 하향조정된 것이다.

 세계기금은 올해 북한에 미화 370만 달러를 투입해 말라리아 퇴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2018년 6월까지 미화 88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북한 현지에서의 말라리아 퇴치 사업은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가 맡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모기장을 나눠주고 각 가정에 살충제를 뿌리며, 예방약과 치료약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활동이다.

 세계기금에 따르면, 유니세프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북한에 지원한 살충 처리 모기장 수는 227만 개에 이른다.

 구체적으로 세계기금은 “유니세프는 지난해 북한 가정 99%에 적어도 한 개 이상의 모기장을 지원하고 살충제를 뿌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니세프는 최근 발표한 ‘북한 사업 보고서’에서 북한 내 말라리아 발병률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 5세 미만 어린이의 말라리아 발병률은 0.6%에 그치고 있다”며 “북한 5세 미만 어린이 170만여 명 중에 말라리아에 감염된 어린이 수가 1만여 명 정도”라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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