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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北, 인도주의 기구 등의 현지 조사 허용해야"

애덤스 美 국무부 대변인, "北 수용소와 구금 체계 조건, 가혹하고 생명을 위협할 정도"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9-05 오전 1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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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무부가 북한 인권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인도주의 기구 등의 방북이 성사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5일 보도했다.

 캐티나 애덤스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 방송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이 인도주의 단체, 국제적십자위원회와 같은 독립 조사 기관의 수감 시설 접근을 즉각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애덤스 대변인은 현지 조사가 절실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북한 강제수용소의 참혹한 실상을 말해주는 복수의 증언들을 소개했다.

 그는 “북한 수용소와 구금 체계 조건이 가혹하고 생명을 위협할 정도”라고 지적하면서 “과거 이런 시설에 수감됐던 이들이 폭력과 고문 실태를 계속 증언하면서 공개 처형을 강제로 지켜봐야 했던 상황을 묘사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여성은 더욱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수감 시설에서 성폭력과 강간, 강제 낙태를 당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이 수용소 체계를 해체하는 절차를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덤스 대변인은 최근 미국 인권단체 북한인권위원회(HRNK)가 위성사진을 근거로 ‘전거리교화소’ 내 여성 수감시설이 확장됐다고 밝힌 것과 관련, “지난 2007년에서 2008년 사이 중국에서 송환된 여성들을 수용하기 위해 관련 시설을 확장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면서도 “북한의 폐쇄성 때문에 이 같은 보도를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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