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총리 방한 "한국군 안전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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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잔 아이드리스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는 11일 "이라크에 파병되는 한국군과 한국군을 지원하는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행원 7명과 함께 이날 오후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바르자니 총리는 도착후 인천공항에서 안광찬(安光瓚) 국방부 정책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자이툰부대와 이를 지원하는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점을 한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바르자니 총리는 이어 "한국민은 TV를 통해서만 이라크 상황을 지켜 봐왔기 때문에 이라크인들이 얼마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지 모를 수도 있다"며 "한국의 도움은 파괴된 이라크 건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군의 파병은 이라크의 평화.재건을 돕고 이라크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정부와 한국민에게 감사하고 우리는 목적 달성을 위해 한국처럼 발전된 국가와 '브리지'(다리)를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르빌 현지의 안전상황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이 자리에서 안광찬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라크 평화.재건 지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필수적"이라며 자이툰부대원과 민간 지원요원에 대한 안전 보장을 거듭 당부했다.
안 실장은 또 "우리도 과거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서 외국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제는 우리가 새로운 친구인 이라크에 파병, 협조와 지원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방한 2일째인 12일 바르자니 총리는 국방부 청사에서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과 만나 "쿠르드민족은 한국군의 아르빌 파병을 환영하며 그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들을 도와주기 위한 한국군의 임무에 감사한다"며 "아르빌 주민들은 한국군을 손님이 아닌 `한 공동체'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르자니 총리는 쿠드르드 자치정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지난 6월 우리 군의 파병을 공식적으로 환영하고 7월 중순부터 현지에서 임무를 수행중인 '시설준비단'이 아르빌공항에 주둔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파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윤 장관은 바르자니 총리의 이런 노력에 대해 "한국군의 안전한 파병을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여준데 대해 감사한다. 정부를 대표해 총리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르자니 총리는 윤 장관과 면담후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한국군과 한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한국군 연락단과 쿠르드자치정부 내무부, 쿠르드 민병대인 페쉬메르가 지도자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이툰부대 안전대책과 관련, 그는 "한국민과 한국군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있다는 것을 윤 장관에게도 충분히 설명했다"며 "페쉬메르가가 한국군 주둔지 근처에서 경비임무를 철저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자니 총리는 이날 권진호(權鎭鎬)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과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 등을 잇따라 면담하고 자이툰부대의 주요 지휘관과도 회동했다.
또 13일에는 강동석(姜東錫)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만나고 삼성전자 수원공장과 호암미술관을 둘러본 뒤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떠날 예정이다.
바르자니 총리의 내한은 자이툰부대의 이라크 파병을 계기로 `친한'(親韓) 분위 기 조성을 위해 이라크내 고위인사를 초청하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지금까지 초청된 이라크내 인사 중 최고위급이다.
앞서 추가파병이 본격 추진되던 지난 2월에는 압둘라흐만 무스타파 파타흐 키르쿠크 주지사가 역시 KOICA 초청으로 주 정부와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해 파병부대인 자이툰부대 창설식에 참석하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예방했었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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