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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는 것, 가장 현실적인 억지책"

"지금 대한민국에 북핵의 위협은 백척간두에 서 있는 안보 위기 상황"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9-13 오전 10: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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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 내 대표적인 핵무장론자인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억지책”이라고 주장했다.

 13일 원유철 의원은 YTN라디오 프로그램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대한민국에 북핵의 위협은 백척간두에 서 있는 안보 위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원 의원은 “우리는 북핵에 두 배 이상의 핵타격 능력을 보유해서, 김정은의 도발 야욕을 아주 강력하게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장은 91년도 한반도 비핵화 선언 이후에 철수되었던 미국의 전술핵 핵무기 재배치를 추진하고, 또 독자적인 핵무장을 한다는 이런 여러 가지 우리의 의지, 여러 가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김정은의 도발 야욕을 완전히 좌절시켜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핵무장이 실제로 가능한 것이냐’는 물음에, 원 의원은 “지금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에 모든 가능한 것을 총동원해서 절대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그런 절박한 상황”이라며 “지금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아닌지 따질 그런 한가로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핵무장으로 인해 한미동맹이 우려된다’는 시각에 대해선, “그런 자세와 입장들 때문에 지금 북한이 다섯 차례나 핵실험을 성공해서 현실적인 위협이 코앞에 다가온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결국 우리 대한민국,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은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한반도의 핵무장으로 인한 동북아의 핵 도미노 현상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미국의 핵우산’을 도입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시각에 대해, 원 의원은 B-1B 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하려다가 기상 상태로 출격하지 못한 것을 언급하면서 “핵우산이 언제든지 접힐 수도 있고, 찢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권에서 핵무장론을 주장하는 것은 중국을 압박하는 외교적 행위’라는 비판에 대해선, “저는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자위권 차원에서 북한의 공포와 파멸의 핵에 맞서서 우리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핵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2010년도부터 ‘조건부 핵무장’을 주장해왔다.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에 대해서도, 원 의원은 “NPT 규정 10조에 보면 가입한 국가가 심각한 위협에 빠졌을 때는 탈퇴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지금 눈앞에 당장 핵의 위협으로 국가의 존망이 달린 문제에 직면했는데, 한가롭게 탈퇴하냐? 마냐? 이렇게 논할 시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 의원은 선제적으로 적의 주요 시설·기지를 정밀 타격해 무력화시킨다는 작전 개념인 ‘서지컬 어택’과 관련, “우리가 핵을 억지할 때 그런 도발에 대한 선제공격도 유용성이 있다”면서 “그것이 만일 실패했을 경우에 북한이 핵으로 공격하면 우리는 엄청난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확고한 억지력을 확보한 가운데에서 그런 선제공격도 유용하다”고 ‘핵무장론’에 대한 신념을 확고히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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