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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日 조선대, 김정은에 '美日 괴멸' 충성문 낭독해"

“대학에서 미일 적대시 교육 적극 추진”... 4차 핵실험과 장거리로켓 발사 칭송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9-20 오후 1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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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 있는 조총련 관련 교육기관인 일본 조선대학교가 "대학 내에서 미일 제국주의를 괴멸할 수 있는 힘을 한층 철저하게 갖추겠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북한 김정은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産經)신문은 20일 학교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 일본을 적대시하는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과,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이라고 주장한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칭송하는 내용이 담긴 편지가 지난 5월 28일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정은에게 보내는 충성문으로 낭독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산케이는 이 편지가 "자본주의의 광풍이 덮쳐들어도 태연한 태도로 있을 수 있는 담력을 키워줬다", "부디 몸을 소중히 하고 지내시기를 바란다"는 등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담았다고 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장병태 조선대 학장(총장)이 올해 7월 하순 도쿄도(東京都) 내에서 열린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간부 회의에서 허종만 조선총련 의장으로부터 "김정은 원수님을 최고 존엄으로 추대하고 민족교육사업의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 총궐기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이 지시에 따라 장 학장이 조선대 간부 회의를 통해 재학생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는 또 장 학장이 지난달 재학생 60명을 단기연수 명목으로 북한에 파견했는데, 이는 김정은 숭배 정신을 배양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는 조선학교 실태를 조사해 지난 2013년 정리한 '조선학교조사보고서'를 도쿄도 홈페이지에 다시 공개하도록 지시하는 등 조총련 계열 교육기관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가 열람 빈도가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삭제됐는데 고이케 지사의 지시에 따라 지난 2일 다시 게시됐다.

 보고서는 조선학교가 조선총련의 강한 영향력 아래 북한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찬양하는 내용을 싣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과거 도쿄도가 조선학교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근거가 됐다.

 이에 따라 산케이는 고에케 지사가 1968년 인가한 조선대학교의 인가를 계속 유지할지 재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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