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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의원, "軍 시설물 중 절반이상이 내진설계 안돼"

대상 건물 중 45%만이 내진 설계..."北 위협보다 지진 위협에 노출된 군을 더 걱정하는 것, 아이러니"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9-28 오전 11: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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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군의 주요 시설물 중 절반이 넘는 시설물이 지진 대비를 위한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이 27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와 육·해·공군의 내진설계 대상 건물(지상 3층 이상, 면적 500m² 이상) 1만605동 가운데 내진 설계가 적용된 곳은 4천762동으로 전체의 45%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군 시설물의 대부분은 건축법상 내진설계 기준이 만들어지기 이전(1988년) 혹은 내진설계 기준이 개정(2015년)되기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방부는 내진설계 기준에 맞게 리모델링하기 위해서는 최소 8천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군별로 진행 중인 내진성능 평가에 따라 내진보강 예산을 중기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은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진에 취약한 군이 어떻게 국가안보와 국민생명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북한의 위협보다 지진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된 군을 국민이 더 걱정하고 있는 아이러니가 지금 우리 군의 실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번 경주 지진을 계기로 군 시설물 전반에 대한 내진설계 적용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군의 모습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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