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부지 왜 성주골프장인가?
부지 넓고 기반시설 잘 갖춰 … 고도 높고 민가 적어 전자파 유해성 논란 적어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6-10-01 오전 7:25:38
국방부는 30일 오후 한미 공동실무단의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부지를 경북 성주군 초전면의 성주골프장에 배치하는 것을 사실상 확정했다.
성주골프장은 국방부가 제시한 부지 선정의 6가지 기준 ▲작전 운용성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시설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기간 등을 대부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주골프장이 진입로와 전기·수도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성산포대보다 부지 면적도 넓어 레이더와 포대를 배치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성산포대에 비해 주변에 민가도 적어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또한 성주골프장은 해발고도 680m로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훨씬 높은 곳에 있다. 사드 레이더는 최소 5도 이상 하늘 쪽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전자파가 지상까지 미칠 위험이 없어 인근 주민들이 걱정할 이유가 없다.
사드 부지를 성산포대에서 성주골프장으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 국방부 한 관계자는 “당초 군은 비용과 소요 기간 등을 감안해 국유지만을 대상으로 부지를 선정해 성주 골프장을 고려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3곳의 후보지 중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은 접근성이 나쁘고 산봉우리가 뾰족해 이를 깎아 사드를 배치할 부지를 만드는 공사에만도 2∼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미 국방부에서 부적합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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