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개혁 요구 …제재 논의 물 타기
노동신문, “열강 독주무대로 도용”… 아전인수식 주장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6-10-04 오후 3:50:26
북한이 유엔의 비민주성을 주장하며 유엔 개혁을 요구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공정한 국제질서수립의 절박한 요구 - 유엔개혁문제’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현 시기 유엔개혁 문제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요구로 나서고 있는 것은 유엔이 시대착오적인 구태에 포로되여 자기의 기능을 원만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아전인수’식 의 주장을 펼쳤다.
특히 지난달 13∼1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마르가리타 섬에서 열린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에서 성원국(회원국)들이 ‘한결같이’ 유엔 개혁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며 “지금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대국들의 리익(이익)만을 대변하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안보리)를 개혁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안보리) 상임리사국(이사국)들이 진심으로 민주주의를 위해 자기의 특권을 포기할 용단을 내리지 않는 것으로 하여 유엔개혁이 좀처럼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달 5차 핵실험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 위기에 놓인 북한이 매체를 활용해 국제적으로 해묵은 사안인 유엔 개혁을 새삼스럽게 조명한 것은 이를 대미 비난의 구실로 활용, 핵개발에 따른 제재와 고립 분위기에 물타기를 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한편 이달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러시아가 대북 추가제재 논의에 초기부터 적극 개입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와 앞으로 결의 협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 관련기사보기
-
소셜댓글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