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前 부국장, "차기 美 대통령, 北核 위협에 직면할 것"
“北核, 이미 동맹인 한국과 일본에 위협...美 본토도 타격할 수 있는 능력 갖게 될 것”
미 중앙정보국(CIA)의 전직 고위관리가 차기 미 대통령은 전임자들과는 다른 北核 위협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제이미 미식 前 CIA 부국장은 18일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캘리포니아 주에서 개최한 여성관련 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미식 前 부국장은 “북핵 위협에 미국이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차기 미 대통령 당선자는 어떤 전임 대통령도 마주하지 않은 북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식 前 부국장은 “북한이 이미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이용한 핵 능력을 갖췄고 이제 핵미사일을 운반할 수 있는 국가가 되어가고 있다”면서 “북한이 지난주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에 실패했지만 어떤 국가도 실패했다고 안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무수단이 미국령인 괌을 타격할 수 있으며 다음 단계인 더 큰 미사일(대륙간탄도미사일)은 미 본토까지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개발 상황을 언급하면서 “이 능력을 갖게 되면 미국에 실질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식 부국장은 “북한의 핵 능력은 이미 동맹인 한국과 일본에 위협이고, 어느 시점에는 미 본토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미식 前 부국장은 중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그는 “미 정부가 중국과 매우 긴밀하고 은밀한 협력을 통해 북핵의 위험성을 주지시키며 중국이 실질적인 대북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해야 한다”며 “중국과 미국, 한국, 일본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식 前 부국장은 CIA에서 20년 이상 근무했다. 현재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보자문위원회(PIAB) 공동의장과 키신저협회 회장, 유력 금융업체인 모건 스탠리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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