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북제재는 인민 생존권 박탈하는 반 인륜 범죄”
노동신문 통해 대북제재 비난 … ‘생존권 강탈’ ‘고통’ 언급, 이례적
북한은 28일 노동신문 글을 통해 미국의 대북제재를 “우리 인민의 생존권을 통째로 강탈하는 가장 잔인하고 비렬한(비열한) 반인륜적 범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벌리는(벌이는) 반공화국 제재소동의 진실을 해부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원 글에서 “우리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가하여 스스로 손을 들지 않으면 안되도록 몰아가 보려는데 비렬하고 더러운 속심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의 대외관계 차단과 유엔 성원국 자격까지 운운하는 황당무계한 짓거리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생존권마저 완전히 강탈하려는 무지막지한 횡포”라고 비난했다.
이어 1990년대 고난의 행군 등을 언급하며, 최근 국제사회에서 거론되는 대북 ‘인권제재’와 ‘도덕적 제재’는 “우리 인민들에게 참을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고도 도리여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성토했다.
북한이 주요 매체를 통해 제재에 따른 인민의 ‘생존권 강탈’과 ‘고통’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자강력 제일주의를 강조해 온 그간의 행태로 볼 때 다소 이례적이다.
연합뉴스는, 노동신문이 이외에도 “우리는 누구든지 높낮이가 같은 걸상에 앉아 문제를 풀자면 기꺼이 손을 내밀 것이지만, 저들의 패권적 지위를 등대고 우리를 내려다보며 제재니 뭐니 하고 오만방자하게 날뛴다면 우리 식의 강력한 대응방식으로 끝까지 단호하게 맞서 나갈 것”이라고도 공언하며 미국과 대등한 핵보유국 지위에서 비핵화가 아닌 ‘핵군축’ 협상을 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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