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미 상무부와 2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방산기업에 대한 등록정보를 상호 교환 할 수 있는 협력각서를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방위사업청은 미국 등 국외로부터 군수품을 구매하는 경우 참여기업의 검증에 필요한 신뢰성 있는 정보가 부족해 많은 어려움이 겪어 왔다.

 때문에 이번 ‘한·미 방산기업 정보교환 협력각서’ 체결은 양국의 군수조달에 참여하는 방산기업에 대한 정보를 방위사업청과 미 상무부가 상호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협력각서 체결을 통해 미 상무부의 공신력 있는 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돼 계약 이행능력과 국외 도입장비의 신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방위사업청과 미 상무부는 협력각서의 이행을 위한 협력회의를 연 1회 정례적으로 개최해 상호 정보교환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위사업청 계획지원부장 김종출 고위공무원은 “이번 한·미 방산기업 정보교환 협력체결은 국외도입 사업 및 장비의 신뢰성 향상과 방산무역 확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프랑스, 영국, 이스라엘 등 주요 교역국과 협력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